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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자신의 ‘핵관’들을 대동하고 지방순회를 다니는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1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광주·전·남북, 부산·경남, 인천, 충청 등을 순회한 윤 당선인은 2일 일산, 안양, 수원, 용인 등 경기 지역 4개 도시를 찾았다.
이어 그는 “선거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만 벗어나도 고함치던 국민의힘의 뻔뻔함도 어이가 없다”며 “인사 참사, 공약 파기 반성도 모자랄 시간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윤핵관 선거 운동 즉각 중단하고 성난 민심부터 돌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지역 방문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윤 당선인은 대변인을 지낸 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동행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당선된 이후에 지역에 가서 민생을 살피고 고마움을 표하는 게 선거 개입이냐”며 민주당이 제기한 ‘선거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이 당선 이후 2개월 동안 지역에 가서 민생을 살피고 당선시켜준 국민께 감사함을 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라며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윤 당선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겁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