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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0’은 3~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총 30개국 145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했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온택트(Ontact·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 방식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 기업과 기관 총 15개가 참여했다. 기존 IFA에 100개 내외의 국내 기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기능을 대거 탑재한 그랑데 시리즈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2 △웨어러블(몸에 착용) 기기 갤럭시 핏2 △무선 충전기 트리오도 소개했다.
LG, 싱큐 홈에 생산·저장·관리 등 통합솔루션 구현
LG전자는 이날 판교신도시에 미래의 집을 실제 현실로 구현한 ‘LG씽큐 홈’도 공개했다. LG전자는 LG싱큐 홈에 첫 공개한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 4K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공간 솔루션, 생산·저장·관리에 이르는 에너지 솔루션 등을 모두 구현했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설치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편리·재미 등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독일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을 발표하고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유럽의 새로운 환경규제에 발맞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에 대해 소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며 “행사 터줏대감이었던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들과 함께 프로젝터 제품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