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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 등을 방문하며 각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돌입했다. 충주·제천, 포천·동두천은 현재 국민의힘이 모두 의석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주·춘천의 경우 총 4개 지역구 중 절반만 차지하고 있다. 여당에게 험지로 불리는 파주·고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독식 중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취약한 지지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며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며 청년청에서 청년 정책을 포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부는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통합하는 부처로 국민의힘은 인구부를 신설해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공약을 내놨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6번 김준형 후보의 자녀 국적 논란과 13번 백선희 후보의 학점 특혜 논란을 파고들었다. 김 후보의 경우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백 후보의 경우 서울신학대 교수 시절 이사장의 조카에게 학점 특혜를 주며 ‘정유라 사건’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위선들, 청년들은 괜찮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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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북부 유권자를 향해 “경기북부는 수도 서울의 안보나 방위 등을 이유로 여러 가지 군사 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군사의 포의 사정거리나 군사기준 많이 바뀌어서 여기나 서울이나 다를 바 없다.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극 방어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편입이 화두로 떠오른 일산에서 그는 “드디어 봄이 왔다.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왔다”며 “사전투표로 범죄자들에게 이 나라를 넘길 수 없다는 우리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 판에 등장한 상황을 두고 한 위원장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문재인 정권 시절 국민의 고통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