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전 4시 50분께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27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된 25t 탱크로리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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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타고 있던 운전자 B(40)씨가 숨졌고, A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2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끈 뒤 차량 내부 수색을 했지만, 다른 사상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3시께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크레인이 탱크로리 차량을 들어 올리면서 불에 타 숨진 B씨를 추가로 발견됐다.
탱크로리 운전자인 B씨는 이 차량 보조석 바퀴와 산 비탈면 옹벽 사이에 있었다.
경찰 등 당국은 양방향 4개 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을 통제하고 도로로 유출된 정제유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