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프로젝트 파이'와 결합한 구글 넥서스5X 판매

  • 등록 2015-10-20 오후 4:50:01

    수정 2015-10-20 오후 5:33:36

구글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프로젝트 파이’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구글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20일(한국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새로운 레퍼런스폰 LG 넥서스5X와 화웨이 넥서스6P의 판매와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 파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에 지나친 사용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를 제한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프로젝트 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글로부터 전송된 ‘초대장’이 필요하다. 초대장을 통해 서비스 가입을 신청하더라도 승인 대기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하지만 구글은 20일 ‘프로젝트 파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넥서스폰 신제품 판매 직후 24시간 동안은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넥서스폰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임시 초대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프로젝트 파이’는 앞서 지난 4월23일 구글이 발표한 MVNO 서비스로 넥서스폰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가입 받는다. 이제 모토로라 넥서스6에 이어 LG 넥서스5X, 화웨이 넥서스6P 사용자도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프로젝트 파이’ 트위터
‘프로젝트 파이’는 매달 20달러(2만2600원)로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1GB에 10달러(1만1300원)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을 지정할 수 있다.

구글은 국내 이동통신사와는 달리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한 데이터에 한해 비용을 부과하며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환급해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MVNO가 특정 이동통신사업자 한 곳으로부터 망을 빌려 쓰는 것과는 달리 구글은 원활한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를 위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한다. ‘프로젝트 파이’는 네트워크 환경이 더 원활한 망을 실시간으로 선택한다.

한편 지난달 말 미디어 행사에서 구글은 스마트폰 LG 넥서스5X, 화웨이 넥서스6P, 태블릿PC 픽셀C,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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