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만나 지식재산(IP)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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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만나 지식재산(IP)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가치는 ‘자유와 연대’로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기본 운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자유 가치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의 정신으로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역량 발전을 위해 세계지식재산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다렌 탕 사무총장은 “K-콘텐츠의 성공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저작권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신탁기금에 대해 감사하다며, “여성과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역량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저작권은 어려운 것이 아니어야 하고, 우리 곁에 있고, 흥미로워야 하며, 재미있어야 한다. 저작권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저작권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쉬운 저작권 정책에 대한 의지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