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충남 공주시 ‘역사문화’ 도시 기능 강화

전남 구례와 경북 고령은 건축경관 특화
경기 의정부 ‘여성 친화도시’로 발돋움
지역 특화자산 발굴해 연내 15곳 이상 선정
  • 등록 2019-04-08 오후 4:30:00

    수정 2019-04-08 오후 4:30:00

충남 공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이미지=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8일 선정·발표한 전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22곳 중 4곳은 역사문화와 건축경관 등 지역의 특화자산을 발굴·활용해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발전시킨 게 특징이다.

이번에 뉴딜사업로 선정된 충남 공주는 역사문화 도시로 강화하고, 전남 구례와 경북 고령은 건축경관을 특화한다. 경기 의정부는 뉴딜사업을 통해 여성 친화도시로 발돋움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문체부와 고용부, 행안부, 중기부 등 13개 부처의 80개의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이 연계됐다”며 “하반기에는 사업모델을 확대하여 연내 15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쇠퇴한 도심을 살리는 계획을 마련했다. 면적 13만8000㎡에 사업비 498억원(뉴딜사업비 232억원, 부처 연계사업 256억원, 공기업?민간 10억원 등)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세계유산인 송산리 고분군 및 공산성이 인근(도보 10분)에 위치하고,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의 노후화된 건축물을 활용해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골목길·산책길, 마을도서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공주 역사 영상관’은 영상박물관과 도서관?커뮤니티 공간으로, 노후화된 극장 부지(구 아카데미 극장)는 주민 커뮤니티센터, 마을주차장, 무인택배함, 폐기물 수거시설 등을 품은 마을 어울림 센터로 재탄생한다.

이외에도 야간 조명을 테마로 하는 ‘루치아 골목길’, 제민천변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프롬나드(산책길)’ 사업 등을 통해 주변 상권 및 혁신거점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공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유네스코 유산인 공산성을 둘러본 후 제민천 역사문화광장에서 문화 행사를 즐기고, 이후 루치아 골목길을 걷는 등 역사·문화의 체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남 구례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전남 구례군은 군청 등 공공기관이 외곽으로 이전함에 따라 붕괴된 중심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구례군 구도심 내 근대건축물, 구례읍성터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면적 16만3000㎡에 총 사업비 481억원(뉴딜사업비 133억원, 부처 연계사업 117억원, 공기업·민간 97억원 등)을 투입한다.

먼저 거점시설인 ‘통합 어울림센터’를 구축하고, 문화재로 지정된 기존 읍사무소 건물은 리모델링해 역사문화기록관으로 조성한다. 통합 어울림센터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건강·요리·공예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의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옛 구례읍 성터길과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연계해 역사문화거리 풍경을 연출하고, 공공건축가와 협업하여 통합 어울림 센터, 역사문화기록관, 구례읍 성터길 및 백의종군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통합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례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과거 구례군의 모습과 변천 과정을 ‘역사문화기록관’에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며 “옛 모습에 새로움이 더해진 구례읍 성터길과 백의종군로를 걸어보며 구례군의 역사를 현실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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