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朴 전 대통령에 추천한 TV 프로그램

  • 등록 2017-05-30 오후 8:40:49

    수정 2017-05-30 오후 8:40:4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혼술남녀’, ‘질투의화신’ 등 텔레비젼 드라마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4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특검은 조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시간 있을 때 혼술남녀, 질투의화신이라는 드라마나 삼시세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혼술남녀’는 케이블 채널 tvN, ‘질투의 화신’은 SBS에서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다. ‘삼시세끼’는 농어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tvN에서 세 번째 시즌을 방영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직접 보고할 게 있어서 전화드렸었다’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여러차례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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