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환경분야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 시험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 구로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서울분원의 한 연구원이 실내공기질(라돈) 간이측정기에 대한 체임버 시험을 하는 모습. (사진=K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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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간이측정기는 지금까지 환경부 장관의 형식승인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환경부가 이날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환경시험검사법) 개정안을 시행하며 간이측정기 역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 KTL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5개 환경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5개 환경분야는 △대기(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오존) △수질(용존산소·수소이온농도) △소음 △먹는 물(탁도·잔류염소) △실내공기질(이산화탄소·라돈)이다.
KTL은 1997년부터 환경시험검사법에 근거해 대기, 수질, 자동차, 먹는 물, 토양, 소음진동, 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기기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이번 환경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 지정을 계기로 환경오염 모니터링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환경측정기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