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 ‘말초 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 국내 공급

  • 등록 2018-11-08 오후 4:59:55

    수정 2018-11-08 오후 4:59:5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엔시트론은 ‘말초 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PICC)’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중심정맥카테터(Central Venous Catheter·CVC)는 일주일 이상 장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카테터다. 말초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PICC는 가느다란 관을 팔 안쪽의 혈관 속으로 삽입해 항암제와 항생제, 액상 영양분 등을 혈액 속으로 주입하고 쉽게 채혈할 수 있다.

일반적 수액 요법인 정맥주사는 3일에 한 번씩 주사 바늘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고통도 크다. 반면 PICC는 한번의 삽입으로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특수 카테터 없이 조영제를 투입할 경우 높은 압력으로 카테터가 터질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혈관 조영제를 투입하는 PICC 시술이 국내 4만건이라고 가정했을 때 공급 계약 이후 본 사업의 예상 연매출은 최소 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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