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패딩턴 2’, 국산 기술로 만들어졌다

에프엑스기어, 금일 개봉하는 영화 ‘패딩턴 2’에 VFX 솔루션 제공
자체 개발한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퀄로스’, 패딩턴 2에 사용
사실적인 CG 표현력으로 기술력 우수성 입증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적용
  • 등록 2018-02-08 오후 5:24:48

    수정 2018-02-08 오후 5:24: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스터캣 이미지
패딩턴 2 포스터
국내 개봉한 영화 ‘패딩턴 2(Paddington 2)’ 제작에 국내 CG 소프트웨어 및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 대표 최광진)의 시각특수효과(VFX) 솔루션이 사용됐다.

패딩턴 2는 지난 2015년 국내 개봉한 영화 ‘패딩턴’의 속편으로, 지난해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벤 위쇼(Ben Whishaw), 휴 그랜트(Hugh Grant) 등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페르디난드 이미지
이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퀄로스(Qualoth)’는 에프엑스기어가 순수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의상의 주름이나 움직임, 재질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패딩턴 2에서는 주인공인 아기 곰 패딩턴의 의상에 사용돼 보다 생생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패딩턴 2를 제작한 영국 소재 VFX 스튜디오 프레임스토어(Framestore)는 ‘데드풀 2(Deadpool 2)’, ‘해리 포터(Harry Potter)’, ‘아바타(Avatar)’ 등 유명 작품들의 CG를 담당하고 있으며, 퀄로스의 뛰어난 안정성과 사실적인 의상 및 직물 시뮬레이션과 표현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화 제작에 활용해왔다.

프레임스토어의 CFX(Creature Effects) 담당 책임자인 칼 비안코(Carl Bianco)는 “퀄로스의 고해상도 메쉬(mesh) 처리 능력을 통해 의상의 디테일과 사실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압도적인 연산속도로 방대한 분량의 작업들을 신속하게 구현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퀄로스의 퍼포먼스로 매우 감명 받았으며 이번 결과물도 역시 무척 만족스럽다”고 부연했다.

에프엑스기어는 디즈니,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등 유명 제작사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미스터 고’, ‘슈렉 3(Shrek The Third)’,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의 CG 장면에 퀄로스가 활용됐으며, 특히 드림웍스는 2007년 ‘슈렉 3’ 이래로 ‘쿵푸 팬더(Kung Fu Panda)’ 시리즈, ‘마다가스카 2(Madagascar: Escape 2 Africa)’,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등 11년간 제작된 모든 애니메이션에 에프엑스기어의 솔루션을 활용해 왔다.

퀄로스 이외에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3D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FXHair)’ 역시 해외 유명 제작사들의 선택을 받았다.

영화 ‘미스터 캣(Nine Lives)’ 등에 활용됐으며, 최근 국내 개봉한 블루스카이의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Ferdinand)’에도 퀄로스와 에프엑스헤어가 활용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