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산 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최종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타결에 따라 11일 예정된 파업이 철회돼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후 9시 23분께 임금 1.7% 인상에 잠정 타결했다.
양측은 또 안전 인력 정원 확대(6명)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인력 축소 및 구조조정은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 인력 증원 등에 대해 노사의 적극적인 협의로 합의를 이뤘다”면서 “노조에서 요구하는 사안을 꾸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남원철 부산지하철노조 수석부위장은 “안전 인력 정원 확대 규모나 임금 인상폭 등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면서도 “신임 사장이 전향적으로 판단하며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 열차가 대기 중이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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