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대표 유흥업소 폭행사건, MZ조폭 '꼴망파' 개입

인천지역 폭력범죄단체 ‘꼴망파(신포동식구파)’ 조직원 가담
인천지검 강력부 사건 배당
  • 등록 2024-02-01 오후 11:22:04

    수정 2024-02-01 오후 11:22:04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의 유흥업소 폭행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가담했다는 것이 확인돼 사건이 강력부로 넘어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된 요식업 대표 A(44)씨의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2일 오전 1시20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유흥업소에서 지인 C(30대)씨를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리로 된 얼음통을 C씨의 머리에 던져 상해를 입혔다. 이후 C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당초 A씨 혼자 유흥업소에서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술자리에 동석한 B(40대)씨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은 B씨가 인천지역 폭력범죄단체 ‘꼴망파(신포동식구파)’ 조직원인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했다. 강력부는 조폭이나 마약과 관련된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B씨는 A씨와 함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한편 꼴망파는 인천 중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으로 1995~2006년생, 일명 ‘MZ세대’ 조직원을 대거 충원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도심 한복판에서 ‘꼴망파’의 일원들이 일반인을 집단 폭행하고 후배 조직원까지 때리는 등 난동을 피워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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