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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해외 기업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연수구 송도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경제청 개청 17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의 첫 발을 내디딘 지 1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꿈의 도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실현시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정부의 뉴딜사업에도 참여하고 IFEZ 차원의 뉴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 육성, 융복합 기업 유치 확대,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IFEZ의 지난해 말 누적 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총액 183억달러의 70%를 차지했다.
2003년 2만5000명에 불과했던 IFEZ의 인구는 올 8월 말 38만여명으로 급증했고 외국인투자 기업은 3개사에서 146개사로 늘었다.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400개로 증가했다.
IFEZ에는 녹색기후기금(GCF)를 비롯해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했다. 또 생명과학 분야 세계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둥지를 트는 등 관련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