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농촌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전 대비와 현장 점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호우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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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대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10일 이전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가 11일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15일까지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농어촌공사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 태세를 갖추고 수초 제거 등 배수로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하고 고랭지 채소 등 수급상황을 사전 점검·관리해야 한다”며 “축산단체 등과 합동으로 가축매몰지 침출수와 축산분뇨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산사태 예방과 사방댐 사전 점검, 농촌지역 태양광 시설 안전점검 강화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농업인들에게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