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잦아들던 중 되살아나 계속 번지고 있다.
| 30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발생한 불로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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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방당국·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명도리 봉황산에서 발생한 불은 오후 7시쯤 대부분 진화돼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던 중 1시간여 만에 반대편 구학리 방면에서 재발화됐다.
불은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바싹 마른 수목을 태우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산불진화대원과 제천시 공무원 등 200여명이 산불 현장에 투입됐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림 피해 면적과 정확한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