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수주문화 만든다"… 주택업계 '도시정비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

  • 등록 2017-10-17 오후 4:47:05

    수정 2017-10-17 오후 4:47:05

△한국주택협회는 1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건설사 임직원들이 공정한 수주경쟁을 위한 선서를 하고 있다.[한국주택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불공정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장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깨끗하고 투명한 수주 문화를 정착을 위해 주택건설업계가 뜻을 모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주택협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64곳의 회원사 중 도시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25곳이 건설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건설사 임직원들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공정경쟁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는 최근 일부 재건축사업 수주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과당경쟁과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위화감 조성 및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자정결의대회를 계기로 도심 정비사업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공정한 수주경쟁으로 깨끗한 수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주과정에서 과도한 이사비·이주비 등 양적인 경쟁 중단 및 주택품질 향상 등 질적인 경쟁 도모 △정비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향응제공 등 일체의 불법행위와 과장홍보 및 상호 비방 등 불공정한 행위 근절 △입찰자간에 특정사의 낙찰을 위한 사전 담합 금지 등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중단 △법령에 명시된 제규정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정결의대회를 통해 지난날의 불공정 관행과 완전히 단절해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수주질서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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