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이후 장병 휴대폰 사용, 병사 뿐 아니라 간부들도 '긍정적'

국방부, 일과 이후 병 휴대폰 사용 관련 만족도 조사
  • 등록 2018-07-19 오후 5:30:46

    수정 2018-07-19 오후 5:30:4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병사 뿐 아니라 간부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일과 이후 병 휴대폰 사용 허용을 검토 중이다. 2018년 4월부터 국방부 직할부대를 대상으로 전반기 일과이후 병 휴대폰 사용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운영 부대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복지단,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등이다.

국방부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시범부대 장병 596명을 대상으로 일과이후 병 휴대폰 사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는 ‘병 휴대폰 사용 허용에 대한 찬반여부’와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병영생활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병 휴대폰 사용 허용에 대한 찬·반 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 시범운영 이전 ‘찬성 한다’는 의견(75.4%)에비해 14.2%포인트 상향된 89.6%의 인원이 찬성의견을 보였다. 특히 휴대폰 사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졌던 간부들의 경우 시범운영 이전 설문에는 38.7%의 인원만이 찬성했지만 시범운영 이후 34.2%포인트가 상향 된 72.9%의 인원들이 찬성의견을 보였다.

또한 휴대폰 사용에 따른 긍정적 요인에 대한 설문결과 부모·친구와의 연락 등 사회와의 소통 확대(47%), 자기개발(20%), 정보검색(18%),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방부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활동 중인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 민간위원과 정부정책에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 전문가와 함께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시범운영 4개 부대를 방문해 실태 확인 및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했다.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인 서울대 박찬구 교수는 “병 휴대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장방문을 통해 정서안정 등 효과로 부대관리 측면에서 병사들 간의 마찰이 줄어 병영악습과 부대사고 감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직부대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하고 하반기 각군별 부대특성을 고려한 시범부대를 선정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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