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미사’ 오피스텔 분양에 9만명 몰려…당첨 발표 연기

  • 등록 2017-06-14 오후 7:02:49

    수정 2017-06-14 오후 7:02:4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피스텔 분양에 9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당첨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 아파트 분양시장 등을 대상으로 규제를 예고하자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투자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예정돼 있던 당첨자 발표 시기를 16일로 연기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9만 177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청약 구비서류 검토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3층, 12개 동, 2024실로 굿구성돼 이중 2011실이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지난 9~12일 이뤄진 청약에서는 9만 177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5.63대 1에 달했다. 2000실이 넘는 대단지인데다가 1인당 4건까지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가능성이 높이려는 사람들이 대거 중복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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