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우PD·고영운PD] 31일 ‘최순실의 남자’ 고영태(40) 씨가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왔다. ‘최순실 국정 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30일 오후 2시 고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고씨는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의 가방’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된 것일 뿐 귀국한 최순실과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블릿PC의 경우 자신은 잘 알지 못하고 최순실 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나중에 수사 결과가 판단할 것..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