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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중국 유통 풍속도와 관련이 있다. 중국은 과거 패션유통 핵심이었던 백화점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과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채널 매출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외 SPA 브랜드들은 중국 사업을 확대해 중국 상위 10대 브랜드 중 해외 브랜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소후차이징(搜狐財經)에 따르면 스웨덴의 SPA 브랜드 H&M는 중국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매장 숫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H&M은 지난해 73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중국내 매장 수가 300개를 넘어섰고 올해는 작년 이상 수준의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H&M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에 따르면 중국 패션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 2조1421억위안(약 382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의류 내수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 대형 브랜드들이 사업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