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獨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9073억 규모

테네트와 세 번째 본계약
  • 등록 2024-12-11 오후 6:27:33

    수정 2024-12-11 오후 6:27:33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 테네트 오프쇼어와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9073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14.59%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12일부터 2031년 9월 30일까지다.

LS전선은 이 사업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525㎸(킬로볼트) 해저 및 지중 케이블과 액세서리 등의 자재를 공급하고 전기접속공사 및 현장 시험을 한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로부터 유럽 북해 해상풍력 HVDC 케이블 공급에 관한 포괄적 계약을 2조원대에 수주했다. 지난해 말에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관련 본계약 2건을 체결한 바 있다.

HVDC는 AC(교류)보다 대용량 전류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장거리 송전망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고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에도 쓰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해 수요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LS전선 제공.(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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