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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의 지안 창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중국 소비지출의 발목을 잡는 근본적인 문제는 가계소득, 특히 저소득층 소득 증가율의 둔화”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2.4%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3.6%를 밑돌자 이같이 분석한 것이다. 당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성명을 통해 “올해 안에 중국의 소비 성장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 품목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서민 소득이 크게 늘지 않았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지안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소매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규모 점포 매출 실적은 매우 저조하며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이는 소득분배 개선을 의미한다”고 조언하면서도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