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캐스트'로 컴백…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초연…13년간 3300회 이상 공연
''대학로 블루칩'' 주민진 6년 만에 출연
31일 드림아트센터 소극장 4관 개막
  • 등록 2018-08-01 오후 4:22:42

    수정 2018-08-01 오후 4:22:42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포스터(사진=연우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우무대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13년간 공연해온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새로운 배우들로 오는 31일 개막한다고 1일 밝혔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한 장유정 연출가의 데뷔작이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초연 이후 3300회 이상 공연하며 전국 40여 개 도시를 찾은 스테디셀러다.

작품은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릴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등장인물 각각의 숨은 사연을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2017년 시즌에 참여한 우지원, 강하나, 이소희, 최소영 배우를 비롯해 조훈, 권성민, 손형준, 신재열, 김진철, 추연성, 주민진, 임두환, 박강람, 이예지, 최엄지, 신나리, 김세라, 조가비, 임예진, 금보미, 박찬양, 김예린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최근 ‘배니싱’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컨설턴트’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중인 주민진은 6년 만에 닥터리 역으로 합류해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하나의 공연이 13년을 이어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뮤지컬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3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소극장 4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3일부터 인터파크·예스24·하나티켓·멜론티켓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5000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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