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린사옥에 대형 현수막 걸고 올림픽 국가대표 응원

“5천만의 심장이 함께 뜁니다” 문구
현수막 내걸고 리우 올림픽 선수단 선전 기원
최태원 회장 “국민에 기쁨·희망 주는 이벤트 되길”
  • 등록 2016-08-03 오후 6:06:57

    수정 2016-08-03 오후 6:06:57

SK의 리우올림픽 응원현수막. SK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그룹이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서린동 사옥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SK(034730)그룹은 오는 4일부터 SK사옥에 ‘5천만의 심장이 함께 뜁니다. SK도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가로 32m, 세로 24.5m 크기의 현수막 오른쪽 상단에는 핸드볼, 펜싱, 수영 등 SK가 지원하는 경기 종목과 육상, 양궁, 사이클, 역도 대표 선수단 경기 장면이 담겼다.

올림픽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SK는 국민들과 행복을 나눠야 한다는 ‘행복경영’ 철학을 스포츠에도 쏟아붓고 있다.

핸드볼, 펜싱, 수영 등 비인기 종목에 중장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꿈나무를 육성하고 경기장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스포츠 생태계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제경기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SK의 지원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태원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국가대표의 경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됐다. 최 회장은 “선수들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경제환경에 힘들어 하는 국민들이 멋진 경기모습에 희망과 기쁨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핸드볼협회장에 연임된 최 회장은 지난 6월 25일에 열린 한일정기전을 직접 관전했다. 지난달 6일에는 태릉 선수촌을 방문, 여자 핸드볼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나눠줬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국민에게 행복을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SK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자 선수단에 격려금 3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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