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연합회장들로 구성된 지역 소상공인 대표단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홍종진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연합회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소상공인은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7530원은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근본적으로 초과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일자리 문제도 야기시켜 문재인 대통령 경제정책의 근간인 ‘소득주도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소상공인 대표단은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에게 미칠 영향을 세밀하게 측정할 용역사업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한 입법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이 일방적이고 위법하다며 최저임금위원회 재구성과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이의 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