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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17일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에 사용한 아이디 614개가 2017년 대선 전후에도 활용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22일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네이버로부터 614개 아이디 접속기록을 넘겨받는 대로 아이디가 대선 전후 등 다른 기간에도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 여론 조작에 쓰인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지난 20일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 드루킹 김동원(48·구속기소)씨가 운영한 3개 인터넷 카페를 압수수색한 결과 전체 회원 규모가 4560여명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3곳의 게시글과 댓글, 회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조직적인 여론 조작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