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서 나온 음주운전 차량 노려 '고의 사고'

  • 등록 2015-10-15 오후 10:50:08

    수정 2015-10-15 오후 10:50:08

[이데일리 e뉴스팀] 심야 강남 클럽에서 나온 음주운전 차량을 뒤쫓아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청구한 발렛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올해 6월 25일 오전 3시 50분께 강남의 한 클럽에서 나온 B모(28)씨의 차량을 약 1㎞ 쫓아가 일부러 사이드미러를 들이받고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차량 수리비와 렌트비 약 250만 원을 보험사에서 받았다.

조사결과 강남 인근에서 발레주차 기사 일을 해온 A씨는 6월에만 강남 인근에서만 5차례, 작년 11월 이후로 모두 9차례 같은 비슷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으로 2건만 사기죄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끝까지 부인했지만, 당시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화면 때문에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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