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0.06% 올랐다. 이는 대선 직전인 5월 8일 0.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8일 기준 0.08%에서 같은 달 15일 0.13%로 상승폭을 키운 후 지난달 22일과 29일 각각 0.20%, 0.28% 올랐다. 지난 5일에는 0.28%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고 거래도 활기를 띠는 것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 상승을 기대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많이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이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5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114.2)이 기준선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3개월 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중개업소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