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돌아온 케이콘…LA서 한류 열기 지핀다

19~21일 사흘간 개최…티빙서 생중계
케이팝 팬 대상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 선보여
  • 등록 2022-08-09 오후 5:24:21

    수정 2022-08-09 오후 5:24: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CJ ENM(035760)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한류축제 케이콘(KCON)이 코로나 팬데믹 3년만에 온·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왔다.

9일 CJ ENM 에 따르면 이번 ‘케이콘 2022LA’는 오는 19일(현지시간)에서 21일까지 사흘간 게최된다.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립토닷컴 아레나(구 LA스테이플스 센터)와 그 옆에 자리한 축구장 5개 규모의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케이콘은 단순한 K팝 콘서트가 아니라 K푸드, K뷰티, K캐릭터 등 한국 문화를 총체적으로 해외팬들에게 선보이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진화했다. 한국 중소기업의 유망 제품들을 한국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미래고객으로 영입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미국 중소도시 어바인에서 1만명 규모로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이젠 일본, 프랑스, 호주,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등으로 영역을 넓혀 누적 관객만 110만명에 달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공연이 쉽지 않았던 2020년부터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그 경계를 확장, ‘KCON:TACT(케이콘택트)’를 개최하며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로 글로벌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10주년인 올해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로 더욱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9일 K팝 신인과 중소기획사들이 꾸미는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에이티즈, 크래비티, 엔하이픈, 있지, 케플러, 라인썸, 스트레이키즈가 무대에 오른다. 21일은 JO1, 이달의소녀, 엔시티드림, 엔믹스,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더보이즈, TO1, 우주소녀가 출연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5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판촉전과 전시회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티빙은 한국시간 기준 21일과 22일 낮 12시부터 ‘케이콘 2022 LA’에 참가한 아티스트 무대를 생중계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VOD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에는 ‘KCON 2022 LA 아티스트 올모먼츠(ALL MOMENTS)’ 콘텐츠를 순차 공개한다.

티빙 관계자는 “케이팝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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