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서비스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회사에 투자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10억원을 투자한 이 전 총괄의 지분 가치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기준 이미 3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블로항공 상장 이후엔 최소 30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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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UAM과 드론 제어 전문 기업이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UAM의 교통관리플랫폼 ‘어반링크X’, 공연용 드론쇼에 활용되는 ‘불꽃드론’ 등을 자체 개발했다.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어반링크X의 경우 올해 1월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억원 규모다.
이 전 총괄은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김영준 대표(30%)에 이어 2대 주주다. 프리IPO 기준 이 전 총괄의 지분가치는 300억원으로 최초 투자 대비 30배로 불어났다. 파블로항공이 연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이 전 총괄의 지분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 신청을 마친 상태다.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 상장사라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전년 또는 해당 연도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