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대입 학종 늘자 입시컨설팅 학원 5배 급증

4년 전 전국 51곳에서 올해 248개로 늘어
전희경 “강남 고액 컨설팅 시간당 30만원”
  • 등록 2018-10-15 오후 2:04:24

    수정 2018-10-15 오후 2:04:24

사진=전희경 의원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확대되면서 입시컨설팅 학원도 덩달아 늘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시컨설팅 학원은 2014년 51개에서 2018년 8월 현재 248개로 4년 새 4.9배 증가했다.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쓰는 학종과 교과전형 비율은 2015학년도 54.6%에서 2019학년도 65.9%로 11.5%포인트 늘었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종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입시컨설팅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의 경우 2013학년부터 신입생 10명 중 8명을 수시·학종으로 뽑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62.8%)·서강대(51.7%)·경희대(50.6%) 등 서울 상위권 대학의 2019학년도 학종 선발비율은 정원의 50%를 넘는다.

학종은 내신뿐만 아니라 동아리·봉사·독서활동·수상실적 등 비교과 영역을 종합 판단해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전형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전공과 비교과 활동 간 연계성이 높아야하기에 입시컨설팅을 받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종 확대와 맞물려 입시컨설팅이 늘면서 사교육비도 늘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2016년 25만6000원에 비해 1만5000원(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컨설팅 학원이 밀집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고액의 교습비로 문제로 지적된다. 전희경 의원은 “이들 지역에서 입시컨설팅을 받으려면 10시간에 300만원, 20시간에 600만원을 내야 한다”며 “학종 비중이 확대되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입시컨설팅 사교육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제도 자체를 단순화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입시컨설팅 학원 현황(자료: 전희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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