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지난달 2만8126대 판매…전년比 14.0%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위축 불가피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짧은 판매 일수로 608대 판매
  • 등록 2020-03-02 오후 3:41:05

    수정 2020-03-02 오후 3:41:05

쉐보레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를 포함해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가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2115대가 판매되며, 국내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한국 지엠에서 야심 차게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의 영향으로 지난달 내수 판매 총 608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볼트 EV는 정부 및 지자체의 올해 첫 지급 보조금 확정에 따라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난 325대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2월에도 판매량 1000대 이상을 유지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보다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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