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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861억원 증가한 6조74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1012억원 증가한 7조307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1000억원 넘게 증가한 적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잔고는 지난 3월 25일 3년여만의 최저치에 해당하는 6조4075억원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이 기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 역시 부진을 떨쳐내고 현재까지 30.09%, 58.44%씩 올랐다.
이 기간(3월 25일~7월 24일) 개인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바이오’와 언택트 테마 종목들을 위주로 빚 투자에 나섰다.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지면서 ‘바이오’ 테마 종목에 관심이 몰린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밝힌 셀트리온(068270)이다. 이 종목에는 2083억3700만원의 융자가 늘어났다. 이외에 SK(034730)(1522억200만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되는 부광약품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1115억7800만원 늘어났다. 언택트 대장주라 불리는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도 각각 1148억1600만원, 966억8900만원 늘었다. 또한 일양약품(677억44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87억6400만원) 등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많이 늘어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 역시 바이오 종목들의 선전으로 코스피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줬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1990)(2165억7700만원), 씨젠(096530)(1378억4000만원), 셀트리온제약(068760)(778억4800만원) 등 바이오 종목들에 신용거래융자가 집중됐다.
한편 2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4292억원 증가한 47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