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연기금 매수 덕에 찔끔 반등

외국인 사흘 만에 325억원 순매수
연기금 1600억원 순매수…금융투자·투신 등은 '팔자'
신규주 JW생명과학 상장 첫날 상한가
  • 등록 2016-10-27 오후 3:46:18

    수정 2016-10-27 오후 3:46: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연기금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35포인트 오른 2018.24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경제지표 호조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종이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부동산, 헬스케어 업종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만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3포인트(0.17%) 하락한 2139.4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33.13포인트(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6%) 떨어진 배럴당 49.18달러에 마감했다.

수급 상황은 외국인이 3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9억원, 2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매매 내역을 보면 연기금은 16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금융투자사와 투신은 각각 1090억원, 3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이 5.35% 급등했다.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 유통 업종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8% 오른 157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SK(034730) 삼성화재(0008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KT&G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증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 JW생명과학(234080)은 시초가 대비 29.95% 오른 4만2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만원 대비로는 43.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045만주, 거래대금은 4조4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219개 종목이 하락했고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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