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테러 관련 구금된 알리셰르 카시모프.(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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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러시아 법원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와 관련해 8번째 용의자를 구금했다.
26일 타스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오는 5월 22일까지 두 달 간 알리셰르 카시모프를 이번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을 결정했다.
그는 테러 핵심 용의자 중 한 명인 샴시딘 파리두니에게 아파트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러시아 당국이 테러와 관련해 구금한 용의자는 이로써 8명으로 늘었다.
파리두니는 카시모프가 소유한 모스크바 인근 크라스노고르스크 외곽의 방 3개짜리 아파트로 약 3주 전 이사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