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홍준표 의원과 단일화 없다”

27일 기자단 공지 통해 입장 밝혀
정치권 일각서 단일화 정보지 돌아
“출처 반드시 찾아 엄벌할 것”
  • 등록 2021-10-27 오후 9:59:37

    수정 2021-10-27 오후 9:59: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이 27일 홍준표 의원 측과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캠프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지금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유포했든 이런 악의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도 일갈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캠프 측은 “단일화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는 후보는 사퇴하고 유승민을 지지하면 된다. 유승민이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정치권에는 홍 의원이 단일화 조건으로 유 전 의원에게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무총리’를 제안했으며 두 후보가 이번 주 만날 예정이라는 내용의 지라시(정보지)가 돌았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임 기간에 주택 200만호 건설해서 우리 부동산 시장을 굉장히 오랫동안 안정시킨 것도 그때 그 정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여러 가지 과도 있으셨지만, 모든 걸 용서해달라고 유언을 밝히셨고 또 자제분들도 여러 차례 국민들께 ,피해 보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걸로 국민들께서 평가하시리라 생각한다”면서 “병마에 오랫동안, 굉장히 힘드셨는데 편안하게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유족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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