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국방기술을 활용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경진대회와 국방과학연구소 핵심기술과제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경진대회는 총 상금 1억 3000만 원을 지급하며, 각 대회별 전문 심사위원들이 최종 평가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창업 경진대회는 국방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민간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51개 팀이 참가해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그 중 ‘이중 챔버 구조를 이용한 스마트에어백 시스템 제어장치’와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고공 작업 및 작전 수행자의 추락 사고에 대비한 인체 보호복’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창업경진대회 주요 수상자에게는 창업지원금(상금)과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멘토링도 지원한다. 실례로 작년에 ‘드론을 이용한 무인 환경 분석 시스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빈 학생은 해당 아이디어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LOAD’라는 회사를 설립해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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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도전기술 과제공모 대회’는 미래전을 대비해 4차 산업기반 민간기술의 급속한 발전 성과와 국방 연구개발을 접목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다. ‘고고도 무인체계용 초경량·고성능 플렉시블(Flexible) 태양전지 개발’ 등 총 36개 과제가 경합해 7개 과제가 본선에 올라와 있다. 최종 3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의 핵심기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최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 성과와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그 현장이 핵심기술과제 연구 성과 발표회다. 발표회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각 본부별로 2018년 연구를 완료한 ‘실시간 영상인식 국방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 핵심기술 성과 8개 과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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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국방과학기술을 체험 할 수 있는 국민 축제의 장으로 계획했다”면서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과학자의 꿈을,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기업들에게는 수출확대와 방위산업 진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방 과학기술 대제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발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및 기타 분야별 자세한 내용은 ‘2019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