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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14일 저녁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는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추진 속도에 대해선 “사실 ‘1주일 내 시동 걸겠다’는 말은 제 의지의 표현이고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나 시의회 조례 개정이 되려면 한 두 달, 세 달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과열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진단키트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학교, 종교시설, 공연 및 체육시설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앞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는 유흥시설에 대해선 영업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혀 방역당국의 지침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정 방식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조율이고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라며 “한 주일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 측근을 부시장으로 임명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