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주빈(24)의 뒤를 잇는 ‘박사방’ 10대 회원도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지방경찰청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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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 박사방 유료회원 출신인 대화명 ‘태평양’ A(16)군을 검거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최대 1만명의 회원이 가입된 ‘태평양원정대’라는 성착취 영상 공유방을 별도로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에서 박사방을 통해 유출된 영상을 재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 이후 ‘태평양’과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자가 성착취물 등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