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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JTBC ‘사건반장’은 50대 남성 역무원 A씨가 지난 1월 겪은 황당한 일을 보도했다.
평소같이 역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A씨는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수동 문을 이용하는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
바로 여성에게 간 A씨는 “카드를 찍어야 한다”고 안내했고 여성은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신의 카드를 역무원에게 맡겼다. 지하철 개찰구 바깥쪽에도 화장실이 있었지만, A씨는 여성의 말을 믿고 그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여성은 “역무실에 가지 않겠다”며 A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열차가 오자 타고 도망가려 했다. 이에 A씨는 여성을 제지하기 위해 가방을 붙든 뒤 다른 여직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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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투던 중 여성은 역무원의 눈을 찌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순간적으로 너무 강하게 타격받아 실명하는 줄 알았다. 흰자위를 가격 당했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A씨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볼 수 있다.
A씨는 “여성이 삿대질을 계속하길래 ‘이건 기분 나쁜 행동이다’라는 걸 알려주려고 똑같이 삿대질했고, 그 과정에서 승객이 얼굴을 들이밀어 코에 손이 닿았는데 그걸 보고 폭행했다고 한 것”이라며 “내가 피해자인데 왜 쌍방폭행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 여성의 무임승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여성은 약 보름 전에도 개찰구에서 스펀지 소재로 된 게이트를 힘으로 밀고 통과하다가 역무원에게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