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대출, 선착순 신청 4시간만에 ‘1만6000명’ 돌파

오늘 중으로 예산 소진 될듯...이르면 11일부터 지급
  • 등록 2020-12-09 오후 5:51:51

    수정 2020-12-09 오후 5:56:33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에 따라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게 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내부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해주는 ‘최대 2000만원 긴급대출’이 신청 첫날 4시간만에 1만 6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정책 자금은 3000억원만 편성돼 사업자당 최대 대출(20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1만 5000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하루 만에 자금이 소진될 전망이다.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접수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해 신청자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신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았다. 신청 시작 직후 접속자가 한때 15만명까지 몰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될 정도로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이번 긴급대출은 소상공인 기준(연평균매출액+월평균 상시근로자 수)에 해당하고, 대출제한 사유가 없는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코로나19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소상공인도 신청 가능하다. 여기에 예산 소진시까지 온라인 선착순 마감으로 접수를 받다보니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긴급대출 지원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예산은 3000억원 규모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며, 2%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5년이다. 사업자당 최대 대출(20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지원 가능 규모는 1만 5000명이다. 이날 선착순 신청자는 이를 넘어선 수준이어서 오늘 중으로 자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소진공 관계자는 “업체당 대출금액은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지원이 어렵거나 신청금액 중 일부가 감액될 수 있어 1만 5000명 이상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접수 이후 내일 심사 및 약정을 거쳐 이르면 11일부터 대출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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