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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헬스앤뷰티(H&B) 매장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알로에 수딩젤’ 판매량이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14일부터 이 제품 판매량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회사 등이 밀집한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알로에 수딩젤은 강한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공급 효과가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인 8월 초부터 매출이 전달 대비 30% 내외 증가하는 편이다. 올해엔 예년보다 약 2~3주 일찍 판매량이 늘었다.
올리브영 측은 7월 중순부터 알로에 수딩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7월부터 찾아온 불볕더위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려는 소비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자외선차단제와 피부 유분기를 제거하는 기름종이 매출은 1주일만에 각 59% 와 38% 늘었다. 사계절 필수품인 자외선차단제는 최근 무더위가 오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무더위에 세안 빈도가 늘면서 세안제 매출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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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쿨 데님은 미국 듀폰사의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빠르게 땀을 흡수한다. 또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 원두 찌꺼기를 원사에 활용해 체감 온도를 낮춰준다. 두 제품은 모두 여름용으로 땀을 흡수해 빠르게 배출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반바지 청바지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다. 특히 울라쿨과 아이스카페 소재를 적용한 데님 반바지 제품은 제작 수량의 절반 가까이 소진됐다.
자주는 지역 특산품인 풍기 인견으로 여성 원피스와 아동 의류를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인견은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고 촉감이 시원해 여름철 대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자주 ‘스트라이프 쿨링 패드’와 ‘쿨링 메모리폼 베개’EH 공식 온라인 몰 SI빌리지 내 생산 물량이 품절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에만 일부 물량이 판매 중이다. 지난 5월 출시 이후부터 7월 15일 현재까지 온라인 몰과 매장에서만 쿨링 패드 2000여 개, 쿨링 메모리폼 베개는 3000여개가 판매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높은 습도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시원한 감촉을 주는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의류나 이불의 소재만 바꿔도 기대 이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