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은 6일 ‘박영수 특검팀’이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를 두고 “작년부터 이어져 온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가 확인됐다”면서 “도대체 지난 4년여 간 대한민국이 어떻게 굴러왔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90여 일 간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온 특검팀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국정농단 사태가 ‘음모이자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온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역시 ‘음모이자 거짓말’로 치부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의 수사는 물론 헌재 출석은 거부한 채, 탄핵반대 여론의 결집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그 어떤 여론전으로도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정농단 사태는 미완의 상태”라면서 “이제 그 미완의 숙제를 검찰이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