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항의도 없어…굴종외교"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
오염수 방출 승인 규탄 및 철회 촉구
박홍근 "尹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결정 묵인"
  • 등록 2022-08-11 오후 5:39:27

    수정 2022-08-11 오후 5:39:27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오염수 방출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대응단을 출범시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 출범식에서 수산 관련 대표단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을 출범식을 열었다. 위성곤 정책수석부대표가 단장을 맡고 이장섭, 이원욱, 윤영덕, 김승원, 윤준병, 전용기, 이정문, 양이원영, 최기상 의원이 대응단에 참여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피해를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입는데, 윤석열 정부는 모호한 입장을 취해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묵인하고 일본에게 적극적인 반대는커녕 항의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국익을 훼손하는 ‘굴종외교’를 할 게 아니라 국제법 검토와 국제해양재판소 등 국제기구 제소를 포함한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단장을 맡은 위성곤 의원은 “여당이 앞장서야 할 일을 야당이 나서야하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인식 그대로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위 의원은 대응단 활동 계획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승인 규탄 및 철회 촉구 △일본 정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조치 요구 △주변 이해당사국과의 교류 및 협력 △일본 내 양심세력과의 연대협력 등을 밝혔다. 그는 “대응단 활동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국회 차원의 특위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방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 조치한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 금지까지 해제하려는 것 아닐까 우려된다”며 “이 문제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문승국 한국해양수산지식인중앙연합회 회장, 박영남 한국김산업연합회 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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