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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근로자 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이 격차를 줄이지 않고서는 일자리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런 격차를 줄여야 구인난에 겪는 중소기업 취업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9.15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을 만들었지만 실천 속도가 더디고 실천 과정의 갈등도 여전히 적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대기업·공기업 노사가 함께 자신들의 권익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2·3차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구조 개선, 근로조건 향상, 생명·안전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스스로 가게 되고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25회)한 뒤 청와대 행정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홍보관리관·광주지방노동청장·감사관·고용정책관·근로기준국장·차관 등을 역임한 뒤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거쳐 2014년 7월 고용노동부장관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