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강원서 ‘지역활성화 펀드 간담회’…“민간 자본 적극활용”

김완섭 차관, 3번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
김진태 강원지사 및 18개 지자체 관계자 참석
기재차관 “지자체 관심 중요…적극 홍보할 것”
  • 등록 2023-08-17 오후 4:30:00

    수정 2023-08-17 오후 4:3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관련 지자체 추진상황 점검 및 현장 간담회차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를 방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 기재부 제공)
김 차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도 및 18개 시·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 전남에 이어 3번째 간담회다.

김 차관은 “강원도는 풍부한 관광자원, 혁신적인 바이오산업 연구기반, 청정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시설 등을 보유한 경쟁력있는 광역지자체”라며 “지역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도입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그는 “18개 기초 지자체와 협업해 데이터, 에너지, 관광, 레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여 강원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전문 컨설팅단이 참석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도입 취지와 제도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지자체가 펀드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등도 소개했다.

김 차관은 “지역활성화 정책 목적 달성 위해서는 실제 펀드를 활용할 주인공인 지자체가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제대로 활용할 역량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 일대일 컨설팅은 물론 투자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자체의 이해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과 역량을 활용,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자(子)펀드 결성, SPC 설립 등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 내년 1월 모펀드 출범 후 1분기 중 사업선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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