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하락…'약보합세 지속'

매매값 전주 대비 0.06% 하락
전셋값도 동반하락 -0.05% 기록
  • 등록 2019-04-25 오후 2:56:55

    수정 2019-04-25 오후 2:56:55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4주 연속 하락세했다. 다만 하락폭이 줄어드며 약보합세를 띠는 모양새다. 전셋값 역시 26주째 동반 하락장을 이어갔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0.06%)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24주 연속 내림세다.

강북 14개구 (-0.04%)의 경우 성동구가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0.16% 하락했다. 용산구(-0.05%)는 매수세 급감한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 11개구 (-0.08%)는 강동구가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0.28%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0.01%)와 송파구(-0.03%)는 저가매수가 유입됐던 일부단지의 경우 추격매수 없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급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이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18%)가 신시가지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구로구(-0.09%)는 매수문의가 급감한 구로·개봉·고척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동반 하락장이다. 이번주 0.05% 떨어지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입주물량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학군 등 입지여건 및 단지 노후화 여부 등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내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와 효창동 롯데캐슬센터포레(478가구) 신규 입주의 영향으로 0.11% 하락했다. 서대문(-0.07%)와 은평구(-0.03%)는 신규입주 마무리 이후 대체로 보합세이나 노후단지에서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7%)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강동구(-0.24%)는 구 내 및 인근 하남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일?명일동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10% 떨어지며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 기간 수도권은 0.10% 내렸고, 지방은 0.09% 하락했다. 전세값의 경우 전국 기준 -0.11% 하락했고,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3%, 0.09%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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