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0.06%)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24주 연속 내림세다.
강북 14개구 (-0.04%)의 경우 성동구가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0.16% 하락했다. 용산구(-0.05%)는 매수세 급감한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이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18%)가 신시가지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구로구(-0.09%)는 매수문의가 급감한 구로·개봉·고척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동반 하락장이다. 이번주 0.05% 떨어지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입주물량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학군 등 입지여건 및 단지 노후화 여부 등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내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10% 떨어지며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 기간 수도권은 0.10% 내렸고, 지방은 0.09% 하락했다. 전세값의 경우 전국 기준 -0.11% 하락했고,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3%, 0.09%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