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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를 비롯해 영부인의 친척 5급 권모씨, 대통령비서실 출신 1급 황모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4급 정모씨, 5급 박모씨, 노동부 과장의 딸 5급 권모씨 등에 대해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딸 5급 이모씨, 기획예산처 사무관의 부인 3급 지모씨 등이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용정보원에 채용됐고 설명했다. 금융권 퇴직자 출신으로 권 전 원장의 친구 3급 이모씨와 친구 아들 이모씨도 특혜 채용 의혹자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그는 “전직 청와대 비서실 기획조정실장, 노동교육원 사무총장이었던 황모씨를 권 전 원장이 1급으로 데려와 권 전 원장의 인사전횡을 방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황씨는 2007년 문 후보의 아들 의혹에 대한 노동부 감사결과 채용절차 부실 운용으로 견책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결국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으로 일부 전산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 전 원장의 인사전횡은 권력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을 통해 취업특혜 농단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그 진상을 밝히고 반드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