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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던 경찰은 한강 수변과 가양대교 인근 등 ‘지상’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해왔다. 통상 한강에 투신했을 경우 변사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수색 작업도 수변 위주로 실시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으면 한강 수색 범위를 하류까지 넓히거나 수중 수색에 돌입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수변 위주로 수색하면서 한강 바닥은 집중적으로 하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발견이 안돼 한강 내부까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강 하류까지 떠내려가면 서해에 도달할 수도 가능성도 있어서 보통 범위를 넓혀가며 수색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되고 8분 뒤인 11시 9분쯤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블랙박스엔 김씨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폰 위치신호도 가양대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김씨의 언니는 전단지를 통해 김씨를 찾는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했지만, 김씨의 자택에서 신변비관글이 발견되면서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렸다. 김씨는 태블릿PC 한글문서에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음해“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2쪽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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